KF-21 성능 국산 전투기 33분 초도 비행 성공

KF-21 성능 국산 전투기 33분 초도 비행 성공

지난 6월 21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우주 강국으로 가는 길을 열었습니다. 이어 7월 19일 어제 국산 전투기 KF-21(보라매)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국산 전투기 개발은 2001년 김대중 대통령이 시작을 알리면서 딱 20년 만에 우리 손으로 만든 국산 전투기의 비행에 성공한 것입니다. 

 

그럼 국산 첫 전투기 KF-21(보라매) 성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KF-21 성능 및 제원

출처: 방위사업청/동아일보

1.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안테나에 약 1000개의 소형 송수신기 장치를 장착해서 공중, 지상, 해상 등 다수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2. 적외선 탐색, 추적장비(RST)

전투기에게 위협이 되는 공대공 표적에서 방사되는 적외선 신호를 탐지하고 추적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3. 통합전자전장비(EW Suite)

위협이 되는 레이더신호를 탐지하고 교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채프, 플레어 탄을 투발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4. 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

주간과 야간에 공중과 지상에 있는 표적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추적장비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KF-21 초도비행 성공

KF-21 시제 1호기는 7월 19일 오후 3시 40분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근에 있는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했습니다. 이 역사적인 국산 전투기의 첫 비행은 공군 제52시험 평가전대 소속 안준현 소령이 맡았습니다. 

시속 약 400km로 30여 분간 사천 상공을 선회하면서 엔진 등 기본 성능을 점검하고 오후 4시 13분에 비행단에 안착했습니다. 이로써 역사적인 국산 전투기의 초도비행이 안정적으로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KF-21 제원 특징

출처: 방위사업청/동아일보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는 초음속 전투기로 능동 전자 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 적외선 탐색 추적장비, 통합전자전장비등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투기로서 주요 무장은 공대지, 공대공 미사일, 유도폭탄, 기관포 등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최대 속도는 마하 1.8까지 비행할 수 있고 항송거리는 2,900km입니다. 전장은 16.9m, 높이는 4.7m, 폭은 11.2m로 제작되었습니다.

 

KF-21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에 근접한 4.5세대 정도의 전투기로 분류됩니다. 이 전투기의 개발에는 국내 방산업체 및 중소기업 700여 개 업체가 기술 개발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번 영국에서 있었던 리아트 에어쇼에서 우리나라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미 비행 기술 부분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이번 국산 전투기 비행 성공으로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차세대 전투기를 이끌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