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다음 24절기 말복 처서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24절기 외에 여름과 관련된 대표적인 절일이 아마 초복, 중복, 말복입니다. 초복과 중복이 지나갔고 8월 15일 말복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삼복더위라고 할 정도로 복날을 즈음한 여름 날씨는 찜통더위가 이어집니다. 여름의 마지막 복날인 말복과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 처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입추(入秋)
2022년 입추는 8월7일입니다. 24절기 중 가을에 들어 있는 절기는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등 6개가 있습니다. 이중 입추는 가을이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하늘을 보면 여름이라기보다는 가을의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입추는 24절기 전체 중 열세 번째 절기입니다. 양력으로는 8월 8일 무렵이고 음력으로는 7월에 있습니다. 이때는 태양의 황경이 135도에 있을 때입니다. 이때부터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까지를 가을이라고 합니다.
'입추 때는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이 시기에 벼가 무르익어 가는 계절입니다. 그리고 겨울에 있을 김장을 위해서 김장 배추와 무우를 이 시기를 전후해서 심습니다.
말복(末伏)
여름을 대표하는 삼복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오는 복날이 말복입니다. 말복은 24절기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입추가 지난 뒤에 오는 여름의 마지막을 알리는 절일입니다. 8월 15일이 말복입니다. 이 시기를 지나면 아침, 저녁 바람이 서늘해지고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절기가 됩니다. 8월 15일 말복은 오래전부터 광복절과 겹쳐서 마을에서 체육대회를 하거나 음식을 만들어서 동네잔치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서(處暑)
2022년 처서는 8월 23일입니다. 처서는 입추와 백로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14번째 절기로 태양이 황경 150도에 달아는 시점을 말합니다. 보통은 양력으로 8월 23일, 음력으로는 7월 15일 무렵입니다. 처서 시점이 되면 귀뚜라미가 울고 하늘에는 하얗고 커다란 뭉게구름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절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간이 됩니다.
경남 지역에는 '처서에 비가 내리면 십리 천석을 감하고,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백석을 감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처서 날 비가 오면 나락에 물이 들어가 열매를 잘 맺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서도 이 시기부터 추석을 전후해서 많은 태풍이 몰려와 비가 많이 내립니다.
처서와 관련해서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속담이 있습니다. 바로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입니다. 더운 여름날 기승을 부리던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힘을 쓰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처서가 지나 가을이 무르익어도 도시 모기들은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이상으로 여름의 마지막 복날인 말복과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 처서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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