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4 vs EV5: 2025 최신 전기차 모델 상세 비교
현대적인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자동차는 SUV 위주의 라인업을 넘어 세단과 중형 SUV 부문으로도 전기차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EV4는 기아의 첫 순수 전기 세단 모델로서 2025년형 최신 사양을 갖추고 등장했고, EV5는 중국 시장에서 먼저 공개된 준중형 전기 SUV로 곧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한국 소비자를 염두에 둔 설계와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전략적인 가격 정책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원, 실용성, 디자인, 가격, 주행 성능의 다섯 가지 측면에서 2025년형 기아 EV4와 EV5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제원 비교 (크기 및 무게 등)
우선 EV4와 EV5의 기본 제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V4는 전통적인 세단 실루엣을 가지면서도 전장과 휠베이스가 길고, EV5는 SUV 특유의 높은 전고와 넓은 차폭을 보여줍니다. 두 차량 모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하여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지만, 세부 치수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항목 | 기아 EV4 (세단) | 기아 EV5 (SUV) |
---|---|---|
전장 | 4,730 mm | 4,615 mm |
전폭 | 1,860 mm | 1,875 mm |
전고 | 1,480 mm | 1,715 mm |
휠베이스 | 2,820 mm | 2,750 mm |
공차중량(약) | 1,745–1,850 kg (배터리별) | ~1,870–2,050 kg (추정) |
EV4는 전장 4.73미터에 휠베이스 2.82미터의 차체로, 동급 세단 가운데 꽤 긴 편이며 낮은 전고로 날렵한 이미지를 줍니다. 반면 EV5는 전장 4.62미터로 EV4보다 약간 짧지만, 전폭은 더 넓고 전고는 1.715미터로 EV4보다 훨씬 높아 전형적인 SUV의 당당한 체격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EV5는 스포티지에 가까운 준중형 SUV 크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EV4는 테슬라 모델3와 유사한 크기의 전동화 세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무게 면에서는 EV4가 배터리 용량에 따라 약 1.7~1.85톤대이며, EV5는 대용량 배터리와 SUV 차체로 인해 1.9~2.0톤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차량 모두 기본적으로 400V급 전기구동 시스템 기반으로 설계되어, 차체 구조를 효율화하면서도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종합적으로 EV4는 낮고 길게 설계되어 공기역학에 유리하고, EV5는 높고 넓어 공간성과 존재감을 강조한 제원을 지녔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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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 비교 (적재 및 공간 활용)
실내 공간과 적재 능력에서는 세단형 EV4와 SUV형 EV5의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EV4는 낮은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거주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2열 레그룸과 헤드룸도 여유로워 성인 탑승자도 편안하며, 트렁크 용량은 490리터(VDA 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합니다. EV4는 트렁크 개구부를 크게 설계하여 부피가 큰 짐도 싣기 편하도록 배려했고, 2열 시트를 폴딩하면 긴 길이의 짐도 적재가 가능합니다. 다만 세단 형태상 적재물의 높이 방향으로는 한계가 있어, 아주 키가 큰 짐을 넣기는 SUV만큼 수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EV5는 SUV의 이점을 살려 공간 활용도가 뛰어납니다. 기본 트렁크 용량이 약 513리터에 달하며 2열 좌석을 완전히 접을 경우 최대 1,713리터에 이르는 광활한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EV5의 2열 시트는 완전 평탄하게 폴딩되도록 설계되어 차박이나 큰 짐 적재 시 유용하며, 트렁크 바닥에는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러기지 보드까지 적용되어 수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설계 덕분에 EV5는 캠핑 용품이나 레저 활동 장비 등을 싣기에 용이하고, 패밀리카로서의 활용성도 우수합니다. 또한 EV5에는 실내외에 V2L (Vehicle-to-Load) 전원 공급 기능이 탑재되어 차량 외부나 트렁크의 콘센트를 통해 전기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유용합니다. (EV4 역시 V2L 기능을 지원하지만, 뒷좌석 하단 콘센트 방식으로 EV5처럼 차량 외부 소켓을 갖추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승차 공간 측면에서 보면, EV5는 차고가 높아 운전자와 승객의 시야가 탁 트이고 승하차가 편리합니다. 좌석 위치가 높기 때문에 노약자도 타고 내리기 쉬우며, 실내 높이 덕분에 머리 공간도 여유롭습니다.
반면 EV4는 낮은 차체로 스포티한 착좌 감각을 제공하며, 도로 주행 시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줍니다. EV4의 시트 포지션은 세단답게 낮지만, 배터리 바닥 배치로 인한 평평한 플로어 설계로 다리 공간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였고, 앞좌석 사이에는 회전식 암레스트와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같은 기능성 요소를 넣어 좁은 공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요약하면 EV4는 실내 공간 대비 우수한 개방감과 충분한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고, EV5는 SUV다운 공간 활용성으로 다목적 패밀리카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디자인 비교 (외관 및 실내 디자인 특징)
EV4 디자인: 기아 EV4는 전통 세단의 공식을 깨는 혁신적 실루엣을 표방합니다. 낮게 이어지는 보닛에서 트렁크 끝단까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유선형 루프라인은 기존 세단에서 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모습으로, 공기역학을 극대화한 것이 큰 특징입니다.
전면부는 얇고 길게 뻗은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과 수직 형태로 세로배치된 LED 헤드램프로 구성된 새로운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하여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줍니다. 특히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차체 양 모서리에 배치함으로써 차폭이 넓어 보이는 와이드한 느낌을 연출하고, 후면에는 루프 끝과 트렁크 라인에 이중으로 형상화된 듀얼 루프 스포일러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습니다.
측면을 보면 깔끔한 캐릭터 라인과 공력을 고려한 휠 아치 몰딩, 그리고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숨음 손잡이)을 적용하여 매끈한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전체적으로 EV4의 외관 디자인은 세련된 패스트백 세단의 우아함과 EV 특유의 첨단 이미지를 결합하여, 도심과 장거리 주행 모두에 어울리는 스포티한 인상을 줍니다.
실내 디자인 역시 미니멀리즘과 첨단기술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EV4의 대시보드는 운전석과 중앙에 이어지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계기판이 자리하며,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매끄럽게 통합했습니다. 또한 센터 콘솔부에는 필요에 따라 앞뒤로 슬라이딩이 가능한 콘솔 테이블과 회전식 암레스트가 있어 승객이 휴식 모드에서 작은 테이블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내 소재는 친환경 공법으로 제작된 가죽 및 직물, 재활용 플라스틱 등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우면서도 지속가능성을 고려했습니다. 은은한 엠비언트 무드 조명이 탑재되어 있으며, Interior Mode라는 휴식 모드 기능을 통해 차량을 정차시 휴게실처럼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이 돋보입니다. 전반적으로 EV4의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더불어, 장거리 주행 시 편안한 안락함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설계입니다.
EV5 디자인: 기아 EV5는 한눈에 보아도 플래그십 EV9을 축소한 듯한 박시한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실제로 EV5는 콘셉트 단계부터 EV9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여, 듬직한 차체 비례와 각진 디테일을 갖춘 미니 EV9 형태로 완성되었습니다.
전면 디자인은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주간주행등이 양쪽으로 자리잡고, 그 아래로 3구 LED 프로젝션 램프를 배치하여 독특한 눈매를 연출했습니다. 기아 특유의 타이거 페이스를 새롭게 해석한 그릴부는 EV9과 유사한 가로 폭의 얇은 라인으로 처리되었고, 범퍼 하단에는 역삼각형 모양의 가니쉬가 적용되어 미래지향적이면서 강인한 인상을 줍니다.
측면에서는 각을 준 휠 아치와 캐릭터 라인, 그리고 플러시 도어 핸들이 눈에 띄며, C필러부터 지붕까지 뻗는 독특한 벨트라인으로 역동성을 표현했습니다. 차체 색상은 투톤 조합이 가능하여, EV9처럼 루프를 검정색으로 대비시킨 컬러 옵션도 제공되어 세련된 느낌을 더합니다. 뒷모습은 세로형 테일램프와 간결한 면처리로 정돈되어 있으며, 스포일러 일체형 루프와 후면 범퍼 하단의 디퓨저 디자인으로 SUV이면서도 공기역학을 신경 쓴 모습입니다.
EV5의 실내는 모던한 거주 공간 컨셉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그리고 5인치 공조 터치스크린이 하나로 이어진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합니다.
센터콘솔은 다기능 센터콘솔로 불리며, 수납공간과 컵홀더, 충전패드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한 동시에 앞좌석 공간을 가로질러 연장된 벤치 스타일 시트 느낌을 주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앞좌석은 독립식이지만 암레스트 및 콘솔부를 연장하여 일체감이 느껴지며, 2열은 완전히 평평하게 접을 수 있어 실내를 거실처럼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재질 면에서는 도어 트림과 대시보드 등에 친환경 소재와 패브릭을 활용하여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곳곳에 포인트 조명을 넣어 세련된 감각을 살렸습니다. EV5에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나 디지털 사이드미러(시장에 따라 적용) 등의 첨단 사양도 마련되어 있어 기술적 첨단성에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종합하면 EV5의 실내는 실용적인 가족 SUV 공간에 첨단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접목하여,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편의성과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제공하는 디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격 비교 ( 트림별 가격 정책)
EV4 가격
신차 구매 시 가격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기아 EV4는 2025년 3월 국내 사전계약을 시작하면서 트림별 가격표를 공개했습니다. EV4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스탠다드(58.3㎾h)와 롱레인지(81.4㎾h) 모델로 나뉘며, 각각에 Air, Earth, GT-Line 세 가지 트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개별소비세 인하분(3.5%) 적용 기준 EV4의 트림별 가격(원)입니다:
- EV4 스탠다드 Air – 41,920,000원
- EV4 스탠다드 Earth – 46,690,000원
- EV4 스탠다드 GT-Line – 47,830,000원
- EV4 롱레인지 Air – 46,290,000원
- EV4 롱레인지 Earth – 51,040,000원
- EV4 롱레인지 GT-Line – 52,190,000원
위 가격은 보조금 적용 전 금액이며,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서울시 기준)을 반영하면 실구매 가격은 스탠다드 약 3천4백만 원대, 롱레인지 약 3천8백만 원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EV4는 보조금 혜택을 감안할 때 3천만 원대 중반에서 구매 가능한 전기 세단으로 포지셔닝되어 가성비를 갖추었습니다.
EV5 가격
한편 EV5의 국내 가격은 (2025년 5월 현재) 공식 발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2023년 말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된 EV5의 가격 정보를 참고하면 대략적인 수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중국형 EV5는 배터리 82㎾h LFP 탑재 모델 기준으로 세 가지 트림(530 라이트, 530 에어, 530 랜드)이 있으며, 가격은 14만9,800위안(엔트리, 약 2,700만원)부터 17만4,800위안(최상위, 약 3,100만원)까지 책정되었습니다. 엔트리 트림인 라이트가 한화 약 2천7백만 원, 중간 트림 에어 약 2천9백만 원, 최상위 랜드 트림이 약 3천1백만 원 선으로, 중국 현지에서는 매우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가격은 중국 보조금 등 혜택 전 금액이며, 또한 중국형 EV5에는 저가의 LFP 배터리가 사용된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기아는 국내 출시 EV5에는 중국형과 다른 삼원계(NCM) 배터리 적용 등으로 사양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으며, 이에 따라 국내 판매 가격은 중국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업계 추정으로는 EV5 국내 가격이 EV4보다 약간 높거나 EV6 초반 트림과 비슷한 4천만 원대 중반~5천만 원 미만 수준이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 사양을 반영하면서도 전기차 보조금 최대 한도 구간(차량 가격 5,700만원 이하)을 맞추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식 가격이 발표되면 트림 구성도 EV6처럼 Air/Earth/GT-Line 체계로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출시 시점의 보조금을 고려한 실구매가는 3천만원 후반~4천만원 초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행 성능 비교 (모터 출력, 가속력, 배터리 및 충전)
동력 성능 면에서, EV4와 EV5는 모두 일상 주행에서 충분한 출력과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를 제공합니다. EV4는 후륜구동 단일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150㎾(약 204마력), 최대토크 283Nm의 힘을 발휘하며, 공차중량이 비교적 가벼운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을 약 7.4초만에 마칠 수 있습니다. 이는 동급 내연기관 중형 세단과 비교해도 매우 빠른 가속력으로, 일상 주행이나 고속 추월 가속에서도 경쾌한 반응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 EV5는 구동계 구성이 좀 더 다양할 전망입니다. 기본 모델은 전륜구동 싱글 모터로 약 160㎾ 출력과 310Nm 토크를 내며, 0→100㎞/h 가속에 약 8.9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EV5는 상위 트림에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채택할 수 있어 시스템 총출력이 230㎾, 토크 480Nm까지 높아질 수 있으며, AWD 모델의 경우 정지 가속 시간이 이보다 단축되어 6~7초대 수준의 더욱 빠른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차량 모두 최고속도는 안전 및 효율을 고려하여 약 185㎞/h 전후에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 용량과 1회 충전 주행거리에서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EV4는 앞서 언급했듯이 58.3㎾h와 81.4㎾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이 있으며, 롱레인지(81.4㎾h) 모델의 경우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533㎞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17인치 효율 타이어 장착 조건으로 측정된 수치이며, 유럽 WLTP 기준으로 환산하면 최대 약 630㎞에 달하는 수준입니다.EV4는 뛰어난 공력 성능(Cd 0.23의 낮은 항력계수) 덕분에 동일한 배터리로도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것이 강점입니다.
한편 EV5는 중국 발표 기준으로 최대 720㎞ 주행가능이라는 수치가 언급되었으나, 이는 중국의 낙관적인 CLTC 사이클 결과로 보입니다. 보다 현실적인 WLTP 기준으로는 약 500~555㎞ 수준의 주행거리가 예상되며, 국내 인증 시에는 500㎞ 내외의 수치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V5의 국내형 배터리 용량이 EV4 롱레인지와 비슷한 80㎾h 수준의 삼원계 배터리가 될 경우, 무게와 공기저항이 약간 불리한 점을 고려해도 1회 충전 450~500㎞는 충분히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요컨대 EV4는 동급 최장 수준의 항속거리를 내세우고 있으며, EV5 역시 SUV 치고는 우수한 장거리 주행 성능을 제공할 전망입니다.
급속 충전 성능은 두 차량 모두 현대차그룹 E-GMP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뛰어난 편입니다. EV4와 EV5 모두 800V 초고속 충전보다는 비용 효율을 높인 400V 시스템을 채택했지만, 이를 통해서도 350㎾급 충전기 사용 시 약 25~30분 내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EV4 롱레인지 모델은 350㎾ 충전기로 약 31분만에 10→80% 충전이 가능하다고 발표되었고, EV5 역시 80% 충전에 걸리는 시간이 27분 가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충전 속도는 EV6(18분대)처럼 800V 시스템의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배터리 용량 대비 충분히 신속하여 장거리 여행시에도 큰 불편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완속 충전은 두 모델 모두 11㎾ 3상 AC 충전을 지원해 가정이나 충전소에서 수시간 내 만충이 가능합니다.
주행 감각에서는 세단과 SUV의 차이에서 오는 특성이 있습니다. EV4는 무게 중심이 낮고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어 안정적이고 정교한 승차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시승기에서는 EV4의 승차감이 도심 주행에서 매우 부드럽고 정숙하며, 스티어링 응답도 세단으로서 정확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코너링 시 차체 롤(기울어짐)이 억제되어 운전 재미도 준수한 편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EV5는 보다 여유롭고 편안한 승차감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높은 차고와 무게로 인해 급격한 코너링에서는 세단보다 움직임이 크겠지만,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안락함을 제공하고 SUV다운 견인력과 거친 노면 대응 능력을 갖출 것입니다. 참고로 EV5는 최대 1,250kg까지 견인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국내 사양 기준 추후 공개 예정) 캠핑 트레일러 등을 견인하는 활용까지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두 차량 모두 회생제동 시스템과 드라이브 모드 조절 기능을 탑재하여 운전자가 효율과 성능을 취향에 맞게 조율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EV4는 세단 특유의 민첩한 주행 감각과 매우 긴 주행거리를 강점으로 하며, EV5는 다재다능한 SUV로서의 활용도와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자신의 필요와 선호에 따라 보다 스포티한 전기 세단 EV4를 선택할지, 아니면 실용적인 전기 SUV EV5를 기다릴지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아자동차는 이처럼 EV4와 EV5를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전기차 선택지를 확대함으로써,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주도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차량의 실제 주행 평가와 사용자 경험이 축적되면 보다 명확한 비교가 가능하겠지만, 본 글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각각의 장단점을 정확히 이해하신다면 현명한 선택에 큰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참고 자료: 기아자동차 공식 보도자료 및 제품 카탈로그, 국내외 자동차 전문 기사,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매체의 시승기와 리뷰 내용 등을 종합하였습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기아 공식 웹사이트 및 전기차 전문 매거진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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