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2022 오징어 게임 6관왕
넷플릭스에서 최고 인기 드라마 시리즈로 인기를 모았던 '오징어 게임'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진행된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 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릴 만큼 권위 있는 시상식입니다.
미국 방송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가 감독상을 수상한것도 오징어 게임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역시 우리나라 배우가 에미상에서 주연상을 받은 것도 이정재 배우가 처음입니다.
오징어 게임 이정재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이정재 배우와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들은 '석세션'의 제러미 스트롱, 브라이언 콕스, '세브란스:단절"의 애덤 스콧, 그리고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베터 콜 사울'의 밥 오든커트였습니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뒤로하고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가 남자 주연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황동혁 감독 에미상 감독상 수상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비영어권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함께 경쟁한 작품들은 '세브란스:단절', '석세션', '엘로우재킷', '오자크' 등의 감독이었지만 최종적으로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에미상 6관왕 수상
에미상은 본상 시상식에 앞서 지난 4일에 크리에이티브 아트 프라임타임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이 시상식에서 배우 이유미가 여자배우 게스트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시각효과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등 총 4개 분야에서 수상했습니다. 이로서 메인 시상식에서 남자 주연배우상과 감독상을 더해서 에미상 6관왕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조연상 수상은 아쉽게도 다음으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박해수와 오영수 배우는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정호연도 최종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는 현장에서 현재 연인인 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씨와 함께 등장해서 화재를 모았습니다. 어쩌면 어느 정도 수상을 예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감독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이 역사상 영어가 아닌 드라마가 받은 첫 에미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이 마지막 트로피가 아니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9월 17일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한 LA 시의회
에미상 본상 시상식이 있기전에 미국 LA 시의회는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알려진 '오징어 게임'을 통해서 한국 문화와 전통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번 에미상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 드라마와 영화 콘텐츠가 해외에서 더욱 각광받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더욱 기대됩니다.
<2022년 에미상 수상 결과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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